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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트에서 꼭 챙겨야 할 필수 상비약 3가지

hyeonhyeon01 2025. 4. 28. 22:25

미국 마트에서 꼭 챙겨야 할 필수 상비약 3가지
미국 생활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응급 상비약" 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감기 기운이 살짝 있어도 병원 예약부터 해야 했고,머리가 아프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생겼을 때 괜히 우왕좌왕했던 기억이 있어요.
미국 마트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약들이 가득하지만, 한국과는 조금 다르게 진열되어 있고, 브랜드 이름도 생소해서 처음엔 고르기 어려울 수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미국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고, 집에 상비해두면 좋은 필수약 3가지" 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미국 마트에서 꼭 챙겨야 할 필수 상비약 3가지
미국 마트에서 꼭 챙겨야 할 필수 상비약 3가지

1. 해열진통제 — 타이레놀(Tylenol) / 이부프로펜(Ibuprofen)

 

한국에서도 익숙한 "타이레놀", 미국에서도 정말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코스트코, 월마트, 타겟 같은 대형 마트는 물론이고 CVS, Walgreens 같은 약국형 마트에도 종류별로 진열돼 있어요.

 

1)타이레놀(Tylenol, 성분명 Acetaminophen):
발열, 두통, 근육통, 치통 등에 두루 사용할 수 있는 기본 상비약입니다.
특히 위에 부담을 덜 준다는 점 때문에 가벼운 통증이나 열이 있을 때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어요.

 

2)이부프로펜(Ibuprofen, 브랜드명 Advil, Motrin 등):
통증 완화 + 염증 완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요.
생리통, 근육 부상, 관절통 같은 염증성 통증에도 좋아서 종종 타이레놀 대신 이부프로펜을 권하기도 합니다.

 

3)구매 팁: 아이용(Children’s Tylenol)과 성인용이 나뉘어 있으니 주의!
고용량(Extra Strength) 버전도 있는데, 일상 상비용이면 일반 Strength로 충분해요.
타이레놀과 Advil은 성분이 달라요! 병용할 때는 꼭 복용 간격을 체크해야 합니다.

2. 감기·알러지약 — 나이퀼(NyQuil) / 데이퀼(DayQuil) / 졸리지 않는 항히스타민제

미국 감기약 코너에 가면 정말 어지러울 정도로 다양한 약들이 있어요.
그중 가장 기본은 바로 나이퀼(NyQuil) 과 데이퀼(DayQuil)입니다.

 

1)데이퀼(DayQuil):
낮에 활동할 때 먹는 감기약입니다. 졸리지 않도록 설계돼 있어서 출근이나 등교 전에 먹을 수 있어요.
(기침, 콧물, 몸살 기운을 완화해 줍니다.)

 

2)나이퀼(NyQuil):
밤에 먹는 감기약이에요. 졸음 유발 성분이 있어서, 코막힘이나 기침 때문에 잠을 못 잘 때 딱입니다.
복용하면 진짜 꿀잠 가능...(하지만 절대 운전 금지!)

또 미국은 알레르기 가 심한 지역이 많아서, 알러지약도 꼭 챙겨야 해요.
특히 봄철(꽃가루), 가을철(먼지, 풀가루) 알러지가 심할 수 있습니다.

 

3)졸리지 않는 알러지약 (예: 클라리틴 Claritin, 알레그라 Allegra, 지르텍 Zyrtec 등):
하루 한 알만 먹으면 되는 것도 많고, 감기처럼 콧물·재채기가 심할 때도 임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4)구매 팁: 약 이름 뒤에 "-D"가 붙은 제품은 콧물, 코막힘 완화용 디콘제스턴트 성분이 추가된 버전입니다.
약국 카운터(Pharmacy counter) 뒤쪽에서 따로 파는 경우도 있어요. 특히 강한 성분(예: Pseudoephedrine 포함 제품)은 ID 제시해야 살 수 있습니다

3. 소화제 / 위장약 — 타미스(TUMS) / 펩시드(Pepcid) / 이모디움(Imodium)

미국 음식은 한국 음식보다 기름지고 양이 많다 보니, 처음에는 위장이 깜짝 놀랍니다.
그래서 소화제나 위장약 도 상비해두면 정말 편해요.

 

1)타미스(TUMS):
제일 가볍고 유명한 제산제입니다.
속쓰림이나 가슴쓰림(Heartburn)이 느껴질 때 씹어 먹는 알약이에요. 과일 맛이라 먹기도 부담 없어요.

 

2)펩시드(Pepcid):
강한 위산억제제입니다. 타미스보다 더 심한 속쓰림이나 위산 역류 증상이 있을 때 사용해요.
약간 예방용으로, 식사 1시간 전에 먹는 것도 추천합니다.

 

3)이모디움(Imodium):
설사약입니다. 여행 가거나 외식을 많이 할 때 꼭 챙기면 좋아요.
미국에서는 갑자기 배탈이 나도 병원비가 엄청 비싸기 때문에, 가벼운 설사 정도는 이모디움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4)구매 팁: 타미스는 정말 마트 어디서나 팝니다. (캔디처럼 생겨서 헷갈리지 않게 주의!)
펩시드는 일반 Strength와 Maximum Strength 두 가지 버전이 있으니 증상에 맞게 고르세요.

 

미국 상비약은, 보험보다 빠릅니다!
미국은 병원 진료비가 어마어마하게 비싼 나라입니다.
응급실(ER) 한번 가면 기본이 수백~수천 달러까지 청구되기도 해요.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이죠 ㅠㅠ
그래서 작은 증상은 일단 집에서 관리하고, 정말 심각할 때만 병원을 찾는 문화가 발달해 있죠.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기본 상비약 몇 가지만 잘 준비해두면, 갑작스런 열, 감기 기운, 속쓰림, 소화불량, 배탈 같은 건 훨씬 편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 약은 한국보다 용량이 크고, 약효가 세게 설정 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처음에는 반 용량부터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