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필수템 — 어린이용 상비약 추천 리스트
미국에서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가벼운 감기부터 갑자기 열이 나는 상황까지 정말 별일이 다 생깁니다. 그럴 때마다 병원 예약하고 기다리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죠. 게다가 병원비는 또 어마무시... 그래서 미국 현지 엄마, 아빠들은 집에 "어린이용 상비약 키트" 를 꼭 마련해둡니다. 오늘은 미국 마트나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어린이용 필수 상비약 들을 소개할게요.
1. 어린이 해열진통제 — 타이레놀(Tylenol) 키즈/모트린(Motrin) 키즈
가장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아이들은 열이 오를 때 특히 빨리 대처해줘야 해서, 해열제는 필수로 상비해야 해요.
1)Children’s Tylenol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열, 두통, 치통, 몸살에 사용할 수 있는 기본 해열진통제입니다. 위에 부담이 덜 가기 때문에 감기 걸렸을 때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해요.
2)Children’s Motrin (이부프로펜 성분)
열을 내리는 효과 + 염증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치과 치료 후 통증, 고열(38.5도 이상)일 때 효과적입니다.
3) 주의사항
용량 은 체중에 따라 조정해야 합니다. (약병에 몸무게별 권장량 표기되어 있어요!)액상형(Suspension Liquid)이 기본인데, 큰 아이들은 씹어먹는 츄어블 타입(chewable)도 있습니다. 가끔 교차 복용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이건 꼭 소아과 주치의한테 복용 방법을 한번 확인하세요
2. 어린이 감기·기침약 — 자arbee's, 델심(Delsym)
어린이용 감기약은 종류가 많지만, 미국은 소아 환자에 대한 약 처방이 특히 엄격합니다.만 4세 미만은 감기약 사용 자체를 권장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안전성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소개할게요.
1)Zarbee's Children's Cough Syrup
천연 꿀과 허브 기반으로 만든 어린이 기침 시럽입니다. 졸림이 적고, 인공 성분이 거의 없어서 어린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보통 12개월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는 버전이 있고, 연령별로 제품이 달라요.
2)Delsym Children's 12-Hour Cough Relief
좀 더 본격적인 기침 억제제입니다. 하루 2번 복용으로 12시간 효과가 지속돼요.주로 마른 기침(dry cough)이나 밤에 기침 심할 때 사용합니다.
3) 주의사항
어린이 감기약은 성분마다 "기침용, 콧물용, 코막힘용" 이렇게 다 따로 있는 경우가 많아요. 졸림 유발 여부(Non-Drowsy 표시)를 꼭 확인하세요! 낮에는 졸리지 않는 제품이 편합니다
3. 어린이용 소화제 / 변비약 — 미라락스(Miralax) / 어린이용 가스트로제품
아이들은 낯선 음식, 물 환경 때문에 소화불량이나 변비가 쉽게 생깁니다.
특히 미국은 유제품, 고지방 음식이 많아서 더더욱...!
1) Children’s Miralax (Polyethylene Glycol 3350)
부드럽게 장운동을 도와주는 변비약입니다. 맛이 없어서 물, 주스 등에 섞어 먹일 수 있어요. 의사 지시에 따라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Little Remedies Gas Relief Drops
소화 중 가스가 차서 배가 빵빵해질 때 사용하는 액상 소화제입니다. 신생아 때부터 사용할 수 있는 버전도 있어서, 영아용으로도 인기 많아요.
3) 주의사항
미라락스는 장기 복용하면 안 돼요. 단기(몇 주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소화 관련 약은 아이가 아플 때 무조건 주는 게 아니라, 정확한 증상(가스, 변비 등)에 맞춰 써야 합니다.
4. 추가로 추천하는 어린이 상비품
약 외에도, 있으면 정말 유용한 필수 아이템들이 있어요.
-체온계: 디지털 귀 체온계 또는 이마 체온계 추천! (Braun, iHealth 인기 있음)
-어린이용 비강 스프레이: 코 막혔을 때 소금물(Saline) 스프레이 사용. (Little Remedies 브랜드 좋아요.)
-스티키 열 패치: 고열이 있을 때 이마나 몸에 붙이는 쿨 패치. (미국은 드물지만, 아마존에서 구입 가능)
-아이용 손 소독제: 특히 외출 잦을 때 꼭 필요.
미국에서 어린이용 약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건,연령별, 체중별 용량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
아이 컨디션을 잘 살피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사 상담하는 것!
또 하나,아이들 약은 보통 한국보다 맛이 강하고, 단맛이 진해서 거부감은 적은 편이에요.
(하지만 어떤 아이는 그래도 약 먹기 싫어할 수 있으니, 평소에 '맛 체험' 시켜보는 것도 꿀팁입니다.)
어린이 상비약 키트를 잘 준비해두면,미국 생활 속 예상치 못한 긴급 상황에도 훨씬 덜 당황하게 될 거예요.
아이들과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미국 생활 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