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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려동물 문화와 가족

미국의 반려동물 문화와 가족, 또 하나의 가족으로 함께 살아가기미국에 와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화 중 하나는, 반려동물을 대하는 태도와 그 존재감이었다. 산책로, 카페, 쇼핑몰, 캠핑장, 심지어 직장과 병원까지... 반려동물이 함께 있는 풍경은 이곳에서 너무도 자연스러웠다. 처음엔 조금 낯설었지만, 점점 우리 가족도 이 문화를 이해하고,마침내 또 하나의 가족 을 맞이하게 됐다. 1. 반려동물은 ‘펫’이 아니라 가족입니다미국에서는 반려동물을 단순한 '소유물'로 보지 않는다. 강아지, 고양이뿐 아니라 토끼, 새, 기니피그, 파충류까지 사랑받고 돌봄 받는 존재로 대우받는다. 아이들이 반려동물을 처음 만나게 되는 시점부터, “이건 네가 키워야 할 장난감이 아니라, 얘도 너처럼 가족이고, 우리가 함께 책임져야 ..

카테고리 없음 2025.04.17

미국 학교 외 활동 참여기

미국 학교 외 활동 참여기, 방과 후 수업 & 커뮤니티 스포츠미국 학교는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참 바쁘다. 학업 외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방과 후 수업부터 커뮤니티 스포츠, 미술·음악 프로그램, 자원봉사까지… 처음엔 ‘학교 끝나면 집에 오는 거 아냐?’라고 생각했던 우리 가족도 이젠 매주 아이 스케줄에 맞춰 분주하게 움직인다.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아이들도, 부모인 우리도 이곳 문화에 녹아들기 시작했다. 1. 방과 후 수업 – 학교 끝나고 더 바빠지는 아이들미국 초·중등학교에서는 보통 오후 2~3시 사이에 수업이 끝난다. 하지만 정작 많은 아이들은 집으로 곧장 오지 않는다.방과 후 프로그램(After School Program)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수업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학..

카테고리 없음 2025.04.17

미국에서 이웃과 어울리기 – 가족이 함께 만든 작은 커뮤니티

미국에서 이웃과 어울리기 – 가족이 함께 만든 작은 커뮤니티 이민 생활에서 ‘이웃’이라는 존재는 생각보다 더 크게 다가왔다. 처음엔 낯설고 말도 잘 통하지 않던 사람들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새 우리 가족의 일상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존재가 되었다. 미국식 이웃 문화 속에서 우리 가족은 새로운 방식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배워갔다. 1. 인사로 시작되는 관계 미국에 처음 도착했을 땐, 나도 가족도 많이 조심스러웠다. 현관 앞에 낯선 이웃이 지나가기만 해도 어정쩡한 눈인사만 겨우 할 수 있었고,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친구를 사귀기 어려워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살다 보면 하나의 룰 같은 게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바로, 인사는 기본이라는 것. 산책 중 만나는 사람이든,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이웃이든..

카테고리 없음 2025.04.16